목 후두 숨쉬기, 말하기, 삼키기 등 생존과 의사소통에 직결되는 기능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만큼, 자극과 손상에도 민감한 부위입니다. 특히 흡연, 음주, 과도한 목 사용 등이 누적될 경우 다양한 후두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후두 건강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목 후두의 구조와 기능, 흔한 질환, 진단 및 예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소개합니다.
목 후두 기도의 일부로, 기관의 위쪽에 위치하여 공기의 통로 역할을 하며, 발성기관으로도 작용합니다. 주요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후두개 (Epiglottis) |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덮개 역할 |
성대 (Vocal cords) | 발성 시 진동하여 소리를 만듦 |
갑상연골 (Thyroid cartilage) | 목 중앙 돌출된 '아담의 사과' 부분으로 후두를 보호함 |
윤상연골 (Cricoid cartilage) | 후두 아래쪽을 지지하는 고리 모양의 연골 |
피열연골 (Arytenoid cartilage) | 성대의 움직임을 조절해 음성 조절을 가능하게 함 |
후두는 음식과 공기의 통로를 구분하는 후두개, 발성을 담당하는 성대,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여러 연골 구조물로 정교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목 후두 크게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처럼 후두는 단순히 '목소리를 내는 기관' 이상의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며, 작은 이상만 있어도 다양한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목 후두 외부 자극에 민감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후두 질환은 아래와 같습니다.
후두염 | 감기나 과도한 발성 후 발생, 쉰 목소리와 통증 유발 |
성대결절 | 반복적인 발성으로 성대에 혹이 생김, 음성 변화와 목소리 피로감 |
후두암 | 흡연과 음주가 주요 원인, 초기에는 쉰 목소리나 이물감으로 시작됨 |
성대폴립 | 급성 자극이나 염증으로 인한 성대 내 부드러운 덩어리 |
후두역류증 (LPR) | 위산이 후두까지 역류하면서 성대와 기도에 염증 유발 |
후두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후두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양한 영상 및 내시경 검사가 활용됩니다.
후두내시경 검사 | 성대 및 후두 점막 상태를 직접 확인 |
음성 검사 | 음역대, 성대 진동 패턴 분석 |
CT 또는 MRI | 후두 주변 조직이나 종양 침범 여부 확인 |
조직검사 | 후두암 등 악성 여부 감별을 위한 세포 진단 |
비침습적인 후두내시경이 가장 일반적이며, 병원에서 빠르고 쉽게 시행됩니다.
후두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생활 습관과 관리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분 자주 마시기 | 성대 점막 보습, 이물감 완화 |
복식호흡 사용 | 성대 압력 감소, 발성 안정화 |
기침 자제 | 성대 손상 방지 |
코로 숨쉬기 | 공기 필터링으로 점막 보호 |
후두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배, 도라지 | 후두 점막 진정, 기침 완화 |
따뜻한 물, 꿀차 | 염증 완화, 통증 진정 |
생강 | 항염 작용, 점액 제거 도움 |
무즙, 유자청 | 염증 억제 및 음성 회복에 도움 |
후두염이나 성대 질환 회복기에는 자극적인 음식(매운 음식, 카페인, 탄산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 후두 작지만 일상생활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기관입니다. 말하거나 숨쉬거나, 삼키는 모든 활동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므로 사소한 증상이라도 꾸준히 관리하고 신경 써야 합니다. 꾸준한 수분 섭취, 무리하지 않는 발성 습관, 후두에 좋은 식이 요법만 실천해도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목소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는 후두암 발생률이 높아 정기적인 후두내시경 검진을 권장합니다.